중경(重慶), 서안(西安), 영파(닝보.寧波) 등도 12월부터 시행

제3국 경유 53개국 외국인 대상

중국이 오는 12월부터 중국 충칭, 시안, 닝보 등에서도 12월부터 무비자 체류 허용 시간이 최장 144시간(6일)까지 머무를 수 있게 됐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23일 한국을 비롯한 53개국 국적 외국인은 144시간 이내에 제3국으로 가는 항공권을 소지한 경우 충칭(重慶)을 비롯해 섬서성 시안(西安), 절강성 닝보(寧波) 등에서도 무비자 체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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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중국에서 144시간 무비자 체류 정책을 실시하는 곳은 북경(北京), 상해(上海), 요령성 심양(瀋陽) 등을 비롯해 20개 도시 27개 국경 관문으로 증가하게 됐습니다. 호남성 장사(長沙)와 광서 장족자치구 계림(桂林), 흑룡강성 하얼빈(哈爾濱)에서는 72시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해집니다.

 뿐만 아니라 사천성 청두(成都)를 통해 입국할 경우, 144시간 동안 인근 이빈·더양 등 사천성 10개 도시에도 머무를 수 있게 된다. 또 강소성과 절강성, 상하이를 하나로 묶어 이들 중 한 곳을 통해 입국해 다른 곳으로 출국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상하이에서 입국해도 절강성 항주(杭州)로 출국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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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관리국은 단기 관광이나 비즈니스(商務) 목적으로 중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편리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중국을 경유할 시 144시간 무비자 체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곳은 베이징, 상하이, 랴오닝성 선양 등을 비롯해 20개 도시 27개 국경 관문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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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올해 1월부터는 복건성 하문(廈門), 산동성 청도(淸島), 호북성 무한, 사천성 청두, 운남성 곤명 등 5개 도시를 경유할 때에도 무비자로 144시간까지 체류할 수 있도록 했다. 

5월부터는 광동성을 경유하는 외국인도 144시간 성내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도록 했다.이민관리국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45만2000명의 외국인이 무비자 정책을 이용해 중국을 방문했고,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24% 늘어난 10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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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인바운드(마카오, 홍콩,대만 포함) 관광객 수는 1억4120만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인바운드 관광수입은 3% 증가한 1127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의 무비자 종류는 총 세 가지인데, 도시와 환승 조건에 따라 24시간 무비자, 72시간 무비자, 144시간 무비자가 있다.  

보통 24시간 무비자 체류는 단순 환승을 위한 경우에 해당되며 중국 대부분의 국제공항에서 경유 겸 체류를 인정한다. 중국 본토에서 환승하는 항공, 기차, 선박 승객 모두에게 비자가 필요하지 않다. 다만 우루무치 디워푸 국제공항에서는 최대 2시간만 무비자 환승을 할 수 있다. 

중국 내 72시간 무비자 체류는 한국을 포함한 53개국의 항공승객이 비자 없이 중국 18개 도시에서 최대 72시간(3일)까지 환승 및 체류할 수 있는 정책이다.

항공 환승을 통한 72시간 체류가 가능한 도시는 북경, 천진, 상해, 심양, 대련, 남경, 항주, 석가장, 진황도, 성도, 무한, 하문, 청도, 곤명, 서안, 장사, 광동성 전체 등이다. 충경, 하얼빈, 계림, 서안에서 환승하는 승객들은 이 도시들을 떠날 수 없지만, 장사에서 환승하는 승객들은 전 지역을 여행할 수 있다.

72시간 스톱오버 정책은 외국인 방문객의 중국 내 여행을 촉진코자 향후 더 많은 도시에서 확대 ​시행될 전망이다. 이 도시들은 144시간으로 비자 면제 확대를 추진 중이다.

약 6일간 여행할 수 있는 144시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한 도시는 북경, 천진, 하북성, 광동성, 상해, 강소성, 절강성 , 요령성, 성도, 하문, 청도, 무한, 곤명 등이다.

그 중 상해, 절강성, 강소성 세 도시에서 환승하는 승객들은 이 세 곳을 교차 이동할 수 있다. 또 북경, 천진, 하북성에서 환승하는 승객들도 144시간 동안 자유롭게 세 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 대련이나 심양에서 환승하는 승객은 요령성 전역을 여행할 수 있고, 청도에서 환승하는 승객은 산동성 전체에서 144시간 동안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한편 광동성에서 환승하면 중국 전 지역을 여행할 수 있다. 반면 사천성 성도, 운남성 곤명, 무한, 하문에서 환승하는 승객들은 환승 도시 안에서만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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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중국망] 장신신 기자 kiraz0123@126.com  제공